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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다양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정확한 진단이 중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 검사 하나를 가지고 진단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이 까다롭다. 질환을 다른 소화기 질환과 착각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야한다."과민성 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 여러 사회적 스트레스와 유전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평소 배에 가스가 차거나 복부팽만감, 복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삼육부산병원 김석현 과장여러 논문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1.2%, 즉 10명 중 1명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150만 명 이상이 매년 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을 받는 등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18일 김석현 삼육부산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아직 완전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다양한 원인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대장의 운동기능 이상, 감각기능 이상, 중추신경(뇌)과 소화기관(장)의 복합 상호 작용 이상 등이 포함된다.최근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 무리의 변화나 면역체계 이상, 호르몬의 변화,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져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장염 등 소화기관 감염 후에도 약 10%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김석현 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임상적인 증상으로만 진단할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인할 수 있어 혈액 검사 및 복부 CT검사를 통해 장염 등의 소화기 감염과 감별이 필요하다"며 "대장내시경을 시행해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과 대장암 같은 기질적 질환 여부 확인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진단이 특정 검사로만 진단하는 것이 아닌 여러 복합적인 검사를 통해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다른 소화기 질환과의 감별이 중요하다는 의미.그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환자들이 있지만 국가별 질환의 양상이나 특징이 조금씩 다르다"며 "최근에는 한국인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져 국제 가이드라인을 따르되 국내 환자에게 맞는 진단과 치료 지침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김석현 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 시 환자의 심리 상태에 주목했다. 환자를 설득하고 안심시키는 것이 때때로 약보다 더 효과적일 경우도 있다는 뜻이다.김석현 과장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로 실제 임상에서 환자가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된다"며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장에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항우울제 사용 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고 밝혔다.김석현 과장그는 이어 "한 연구에서는 항우울제가 장내 내장감각의 민감성을 줄여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이론도 각광받고 있다"며 "다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고 부작용도 있는 만큼 난치성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단기간 사용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하지만 김 과장은 스트레스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중요 요인인 만큼 약물치료 외에도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돼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스트레스가 질환의 큰 요인 중 하나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의 주요원인을 파악하고 줄일 수 있도록 주위환경을 바꾸고 생활패턴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 등 대체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소화기 질환을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4-18 05:10:00아카데미

"PPI 효과 떨어지는 GERD 치료 P-CAB으로 단점 극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속 쓰림과 통증을 유발하는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한 질환이 된 지 오래다. 동시에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중심이던 약물 치료법에도 변화가 최근 감지된다. 칼륨경쟁적위산분비차단제(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P-CAB)를 중심으로 한 치료제 등장과 함께 최근에는 외과적 수술도 대안으로 제시되는 등의 변화가 일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김석현 과장은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가 다양해지면서 치료 패턴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김석현 과장(소화기내과)는 16일 약물치료가 우선 시 되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있어서 PPI 제제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에 있어 P-CAB 제제 사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해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과 과식 등으로 인해 진단받는 환자가 연평균 10%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위식도역류질환자는 416만명에 이른다. 현재까지는 대형병원 소화기내과 중심으로 PPI 제제를 우선시 하는 약물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019년 소위 라니티딘 사태 이후에도 위식도역류질환에서의 PPI 제제의 존재감은 여전하다는 것이 의료현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석현 과장은 "PPI 제제는 위식도역류질환의 가장 핵심적인 약물이며 오랜 시간동안 그 효과가 증명된 약물"이라며 "다양한 성분의 PPI 제제가 있으며 경구 약제와 주사 약제가 있다. 약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주로 아침 식전에 복용하며 초기 치료와 유지 요법에 가장 효과가 좋은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과장은 "식약처에서 라니티딘의 처방과 판매를 중단시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지만, 이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서 보조적으로 사용되던 약물"이라며 "PPI 제제라는 더 핵심적인 약제가 있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기존 라니티딘을 사용하거나 필요한 환자에서 PPI 제제의 용량과 처방 횟수를 조절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현 과장은 PPI 제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P-CAB 제제가 극복할 수 있다며 상호보완적 성격의 약물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그는 최근 P-CAB 제제의 등장으로 PPI 제제가 주도하던 약물 치료 패턴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있으며 일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는 외과적 수술도 진행하면서 치료법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P-CAB 제제는 최근 새롭게 등장한 새로운 약물로 빠른 작용 시간과 식사와 무관한 복약시간 등의 장점이 있어 PPI 제제에 효과가 떨어지는 환자에 있어서 사용해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약물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장기적인 위산 억제제 복용이 필요한 환자는 항역류 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국내에 임상 경험이 적어 활성화된 치료는 아니지만 최근 일부 병원에서 시도해 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과장은 장기 사용에 대한 임상 데이터나 부작용에 대한 자료가 축적된다면 PPI 제제가 갖고 있던 단점을 P-CAB 제제가 보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즉 위식도역류질환 약물치료에서 PPI 제제와 P-CAB 제제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쓰일 수 있다는 뜻이다. 김 과장은 "PPI 제제가 야간에 새롭게 양성자 펌프가 생겨 위산이 늘어나 야간에 증상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으나 P-CAB 제제는 야간에도 양성자 펌프를 억제할 수 있어 야간 증상을 억제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장기 사용에 대한 임상 데이터나 부작용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연구되고 있는 약제 중에는 하부식도조임근 작용제가 있다"며 "위식도역류증 원인 중 하나인 일과성 하부식도조임근 이완의 증가를 Gamma-Amino Butyric Acid(GABA) 수용체 항진제를 사용해 억제시켜 증상을 완화시키는 원리다. 향후 기대되는 약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2021-11-17 05:45:50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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